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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양배추, 먹이면 어떤가요? 급여 요령과 조심할 점

by narina 2025. 4. 28.

양배추는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다양한 영양소 덕분에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채소입니다. 식이섬유, 비타민 C, 비타민K 등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자주 활용되는데요, 그렇다면 고양이에게 양배추를 급여해도 괜찮을까요? 고양이는 육식 위주의 식단을 기본으로 하지만, 일부 채소를 소량 보조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양배추 급여가 가능한지, 급여 방법과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양이 양배추, 먹이면 어떤가요? 급여 요령과 조심할 점

고양이, 양배추 먹어도 될까?

고양이는 양배추를 소량 섭취할 경우 건강상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 C, 비타민K, 식이섬유, 소량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이나 면역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익힌 양배추는 소화가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해, 잘게 썰어 소량 급여하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소화기관은 식물성 섬유를 잘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다 급여 시 설사, 복부팽만, 소화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양배추에는 ‘티오시아네이트(thiocyanate)’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갑상선 기능을 억제할 위험**이 있습니다. 소량 급여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다량 급여할 경우 갑상선 저하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양배추는 **조리 방법과 급여량을 철저히 지킨다면 소량 급여 가능**하지만, 주식 대용이나 빈번한 급여는 피해야 합니다.

양배추 급여 요령과 적정량

고양이에게 양배추를 급여할 때는 반드시 **익힌 양배추**를 사용해야 합니다. 생양배추는 섬유질이 너무 많아 소화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이 활성화된 상태로 존재할 수 있어 고양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배추는 끓는 물에 데치거나 찐 후, 충분히 식힌 뒤 제공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급여 방법은 양배추를 부드럽게 익힌 후, **잘게 다져 소량만 제공**하는 것입니다. 손톱만 한 크기로 잘게 썬 양배추를 1~2조각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하며, 성묘 기준 하루 5g 이내 급여를 권장합니다. 처음 급여할 경우에는 **아주 소량만 제공한 뒤 반응을 관찰**해야 하며, 변 상태나 식욕, 소화 상태에 변화가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양배추는 반드시 **소금, 버터, 오일 등 어떠한 조미료도 첨가하지 않고** 조리해야 하며, 다른 음식과 함께 제공하는 경우에도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형태로만 급여해야 합니다. 급여 빈도는 주 1~2회 이하로 제한하고, 고양이의 주요 영양소 공급원은 반드시 주식 사료를 통해 충족해야 합니다.

양배추 급여 시 조심해야 할 점

양배추를 고양이에게 급여할 때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반드시 익힌 양배추만 제공하세요. 생양배추는 소화가 어렵고, 티오시아네이트 독성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티오시아네이트는 갑상선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를 장기적으로 과다 급여하면 갑상선 호르몬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기호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마다 다르지만 채소류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억지로 먹이거나 강제로 급여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넷째, 양배추를 조리할 때는 소금, 오일, 향신료를 절대 첨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미료는 고양이의 신장과 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다섯째, 고양이에게 급여한 후 설사, 구토, 식욕 감소,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면 급여를 즉시 중단하고 수의사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여섯째, 양배추는 어디까지나 ‘가끔 급여하는 보조 간식’ 일뿐이며, 주식이나 일상적인 식단의 일부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고양이는 조리한 양배추를 소량 급여할 수 있지만, 반드시 **익히고, 무조미 상태로, 소량만 제공**해야 안전합니다. 과도한 섬유질이나 티오시아네이트 성분 노출을 방지하려면 급여 빈도와 양을 엄격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주식은 항상 균형 잡힌 사료로 유지하고, 양배추는 특별한 보조 간식으로 가끔 활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